주식 투자자 1위 도시
최근 1위 바뀌었다
강남 아니라 수원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주식 투자자 수 1위는 40대 강남 남성이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통계에 변화가 생기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지역 단위 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은 곳은 바로 ‘수원’이었다.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40대 남성의 투자자 수가 서울 강남구를 제치고 주식 투자자 수가 가장 많은 전국 지역 단위에 올랐다.
지난 3월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중 수원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투자자 수는 3만4,463명으로 전국 구·시·군 및 성별·연령대별 투자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간 1위를 차지했던 강남구 40대 남성은 3만4,187명에 그쳤다.
수원 40대 남성 투자자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 수는 2억 608만 주로 강남 주식 수인 8억 2,513만 주에는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투자자 수는 더 많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원에는 삼성전자와 납품업체가 있어서 투자에 관심이 많고 투자 여력이 되는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라며 “수원 40대 남성은 이들 회사에 다니는 중간 간부급이 표준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수원은 40대 남성뿐 아니라 다른 연령층도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원의 30대 남성과 50대 남성도 각각 3만 명 안팎이 투자하면서 전체 6위와 7위에 올랐으며 40대 여성 투자자 수도 2만 8,000여 명에 달했다.
2018년도 수원 40대 남성 투자자 수는 2만 4,790명으로 전국에서 4번째였다.
당시 유일하게 3만 명이 넘었던 강남 40대 남성 투자자 수 3만 161명과는 5,000 명 넘게 차이가 났다.
그러나 2019년 말 수원 40대 남성 투자자 수가 갑자기 격차를 좁혀왔고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지난해 늘어난 수원 40대 남성의 투자자 수만 8,337명에 달했는데 이는 4,146명이 늘어난 강남의 두 배 규모다.
한편, 수원 40대 남성 인구는 전년보다 줄어들었지만, 투자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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