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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아닌가요? 오직 부산에 가야만 볼 수 있다는 주차장의 정체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주차장의 정체
너무 위험한 거 아닌가?

부산은 물론 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옥상 주차장이 있어 화제다.

낡고 나지막한 단층 또는 2층 집 위에 차가 몇 대씩 올려져 있는 낯선 모습이다.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건물 옥상에 버티고 있는 차량들을 볼 수 있다.

옥상 주차장은 부산 산복도로에서만 볼 수 있는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옥상 주차장은 산복도로에 빽빽하게 들어선 주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옥상 주차장은 주차난 해결과 옥상 공간 활용이웃집의 조망을 가리지 않는다는 산동네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 등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단지 법정 주차 면수를 확보하거나 영업을 목적으로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갖춘 빌딩·대형 마트의 옥상 주차장과는 다르다.

옥상 주차장이 설치된 산복도로는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는 급경사와 급커브로 이루어져 있다.

남구 문현동, 대연동을 걸으면 차량을 타지 않고 직접 걸으면서 신븍도로를 느낄 수 있다.

옥상 주차장이 많이 설치된 지역은 산복도로 망양로를 따라 이어진 동구 수정동 초량동중구 영주동 보수동 대청동서구 동대신동과 서구 남부민동 해돋이길 등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산의 옥상 주차장에 우려를 나타냈다.

옥상 주차장의 일부는 주차 선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난간도 갖춰져 있지 않다.

무릎보다 낮은 30㎝가 채 되지 않는 턱만 있는 곳도 다수였다.

좁은 주차장 진입로를 지나 후진을 잘못해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차량은 바로 아래 주택가를 덮치게 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5년 목욕탕 옥상 주차장에서 택시가 10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부산의 산복도로는 관광지가 되어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옥상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보통 지하나 지상에 주차장을 둔 관광객들은 산복도로와 이어진 주차장이 신기하고 이색적이라고 밝혔다.

부산여행특공대 정봉규 대표는 “동구 망양로 옥상주차장에서 부산항 경치를 본 관광객에게 ‘여러분이 있는 곳이 옥상’이라고 설명하면 다들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은 ‘차가 어떻게 올라갔지?’, ‘부산 옥상주차장, 신기하다’, ‘위험하진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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