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만국교회 편
연예 기획사에 투자 의혹
어마어마한 헌금 걷어

출처 : PD수첩
출처 : PD수첩

얼마 전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여파로 연예계도 소란이었다. 일부 연예인이 사이비 종교 신자로 지목되면서 해명과 사과가 연이어 나왔다. 최근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폭로된 교회도 연예계와 연루됐다고 해 또 한 번 파장이 예상됐다.

지난달 30일 방영한 MBC ‘PD수첩’은 사이비로 알려진 ‘만국교회’를 다뤘다.

이 교회는 신도들에 대한 상습 준강간, 상습 준강제추행으로 수감된 이재록 목사가 위임목사로 있던 만민중앙교회의 분파다. 이 목사의 수감으로 교회가 분열되자, 쌍둥이 딸 목사가 새롭게 설립했다.

출처 : PD수첩
출처 : 네이버 지도

방송은 만국교회가 한 연예 기획사에 큰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쌍둥이 목사와 기획사 대표가 친인척 사이라 밝혔다. 탈교한 신도들과의 인터뷰에서 “만국교회가 아이돌 사업을 하고 있다”, “교회 직원도 이 기획사로 출근하고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심지어 만국교회에서는 ‘세상의 노래’라 불리는 대중가요와 대중문화 자체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해당 기획사 소속 뮤지컬 배우의 일본 콘서트에도 쌍둥이 목사 자매가 참석했다면서 배우 SNS에 게재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교회가 교인들로부터 걷은 어마어마한 헌금으로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일 문제였다.  

만국교회는 주일헌금과 십일조 헌금, 특별헌금 등으로 1년에 130일 넘게 헌금을 걷고 있다고 한다. 한번은 이재록 목사가 성범죄로 구속된 날 우박이 떨어졌다며 ‘우박사건 기념일’을 만들어 헌금을 걷었다고. 청년부 헌신 예배에서 모인 금액이 하루에 24억 원을 넘긴 적도 있다고 한 신도는 전했다.

출처 : PD수첩
출처 : PD수첩

방영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기획사와 아이돌 찾기에 혈안이었고, 기획사 측은 즉각 만국교회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만국교회가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른 곳으로부터 투자받았다”라며 투자금 4억 3,000만 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는 아이돌 그룹 육성에 턱없이 모자란 금액으로 전 직원 역시 “지난해 활동에만 40억~50억 원 정도 비용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만국교회 측도 “기획사 대표와 인척 관계는 맞지만, 교회 헌금이 기획사에 들어간 사실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방송사가 확인한 만국교회의 지난해 수입은 약 187억 원이었다. 쌍둥이 목사는 서울 여의도와 경기도에 각각 고급 아파트와 펜트하우스를 보유했으며, 서울 용산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펜트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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