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출범
해양·우주·지상 방위산업 영위
그룹 계열사 주가 상승세

출처 : Forbes
출처 : 뉴스1

한화그룹은 지난달 국내 3대 조선사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을 최종 인수했다. 최근엔 사명을 바꾸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이로써 한화 3세 김동관이 이끄는 한화그룹이 ‘육해공’ 사업을 모두 지니게 되면서 주가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한화그룹은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에 새 주인이 됐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가 약 2조 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해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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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구축함, 경비함, 잠수함 등 특수선 분야 역량까지 흡수해 기존 사업 영역인 우주·지상 방위산업에 이어 해양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 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평소 국방력 강화와 미래 방산·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야심이 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오션 출범 뉴스에 그룹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기준 한화그룹의 주가는 전날 대비 0.65% 포인트 오른 3만 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 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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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장 초반 3만 1,050원까지 치솟아 지난달 20일 3만 350원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날 전날 대비 7.47% 포인트 오른 3만 950원에 장 마감했다.

한화시스템도 0.07% 포인트 올라 1만 4,490원에 마감해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18% 포인트 떨어진 11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한화오션이 한화그룹사와의 협업 시너지로 상선·플랜트·특수선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함께 ‘3대 체제’가 굳혀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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