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전 소속사 대표 고발
최종 정산금 9억도 못 받아
논란 속 우쥬록스 관계자 입장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대표를 결국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24일 송지효 측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우쥬록스 대표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정산금 미지급 건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제기해 공판이 잡히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송지효가 고발한 소속사 우쥬록스 횡령 금액은 12억 원으로, 이 중 송지효가 받지 못한 정산금은 9억 원이다.
송지효 측은 “계약 기간에 광고 수익금을 얻게 되는데 우쥬록스 법인 계좌에 돈이 들어왔으면 정상적인 절차로 돈을 지급해야 맞는 것이다. 하지만 우쥬록스 측은 계좌가 압류됐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다른 방식으로 돈을 주겠다고 했으나 정상적인 범주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컸다. 임금이 체불될 정도의 상황에서 광고 수익금은 어디로 갔으며, 이건 본인 아니면 제삼자로 인해 돈이 출금되지 않았으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지급 정산금을 달라고 했는데 계속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고 있다. 세무사라는 분이 얼토당토않은 핑계를 대는 것이 어처구니없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쥬록스 전 대표 박주남은 세무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박주남은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임금 체불 등 논란이 터지자, 경영에서 물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우쥬록스 관계사 우쥬록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재직 사실이 드러났다.
각종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송지효 측이 그를 고발해 우쥬록스 측이 보일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정산금 미지급 사태 등이 계속돼 지난 4월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의 정산금은 물론 직원들의 임금 역시 미지급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송지효는 가까운 직원들의 생활비, 진행비 등을 사비로 챙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9억이나 꿀꺽하고 직원등월급도 안주고 소속사 대표 제정신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