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 배우 유승호
소지섭의 사랑 독차지
새 드라마 ‘거래’ 출연 예정
아역 배우 출신 유승호는 ‘국민 남동생’의 대명사로 불린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호는 극에서 백혈병에 걸린 아들 역을 맡았는데 연기가 하기 싫어 현장에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
이에 유승호 아빠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정보석은 유승호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킥보드도 사주고 자기 아들들과 같이 하룻밤 같이 놀아 주며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후에 정보석은 “어린 유승호의 눈빛이 너무 맑고 예뻐서 꼭 같이 연기를 하고 싶었으며, 유승호는 처음 하는 연기인데도 타고난 재능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유승호는 ‘집으로…’, ‘마음이’, ‘태왕사신기’, ‘왕과 나’, ‘선덕여왕’, ‘공부의 신’ 등에 출연하며 아역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역 시절 유승호는 소지섭과 닮은 얼굴로 ‘리틀 소지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는 했다.
두 사람은 닮은 외모로 인해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광고 등에 함께 출연했는데, 그 때문인지 소지섭은 어린 유승호를 유독 애틋하게 챙겼다.
유승호도 큰 형님뻘인 소지섭을 잘 따랐고 평소 잘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소지섭은 촬영 현장에서 유승호만 보면 환하게 웃었다고 한다.
지난 2018 MBC 연기대상에서는 소지섭이 드라마 ‘내 뒤의 테리우스’로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자 유승호는 천진난만한 미소로 손뼉을 치며 소지섭보다 더 기뻐하고 형을 껴안으며 어린아이처럼 폴짝폴짝 뛰어 훈훈한 광경을 자아냈다.
유승호를 예뻐하는 것은 소지섭만이 아니다.
‘공부의 신’을 함께 찍은 김수로도 유승호를 예뻐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 출연했던 박성웅은 “유승호의 머리끝부터 발끝, 심장 안에 있는 피 한 방울까지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무사 백동수’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완벽 변신한 유승호는 ‘보고싶다,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군주 – 가면의 주인’, ‘로봇이 아니야’, ‘복수가 돌아왔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