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사과문 게시
“모든 비난은 나에게” 책임감 보여
셀트리온3사 주가는?

출처 : 셀트리온
출처 : 뉴스1

얼마 전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다. 경영에 복귀한 지 두 달 만에 사생활로 인해 ‘오너리스크’가 발생했기에 주목을 크게 받았다. 서 회장은 끊이지 않는 소란에 결국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웠다. 서 회장은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운을 떼며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진 회장은 사과문에 “여러분들의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우리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께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출처 : 셀트리온
출처 : 뉴스1

끝으로 “저는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라며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이와 같은 서정진 회장의 진심 어린 사과가 통한 걸까, 셀트리온그룹 상장 3사의 주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사과문 게시 다음 날인 지난 9일 기준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날 대비 5.79% 포인트 오른 17만 1,800원에,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48% 포인트 오른 8만 2,4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09% 포인트 오른 7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앞서 KBS는 서린홀딩스와 서원디앤디의 대표 A씨가 서정진 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맺었던 내연녀라고 보도했다. 서 회장과 A씨 사이에선 두 딸도 있는데, 이들은 법원의 조정 성립에 따라 서 회장 호적에 등재됐다고도 전했다.

그래서 서 회장 측은 A씨가 계속 거액을 요구하면서 협박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2일엔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발송했다. 고발장엔 공갈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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