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복순’으로 돌아온 전도연
인터뷰에서 또 유재석 언급해
서울예대 91학번 동기 유재석·전도연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한 전도연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화제다.
최근 전도연은 영화 ‘길복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고, 해당 인터뷰에서 서울예대 91학번 동기로 알려진 유재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은 지난달 29일 유재석이 진행 중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유퀴즈’ 녹화하는 내내 전 너무나 신기했다. 학교 다닐 때 친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한 거다”라며 유재석을 언급했다.
또한 전도연은 “그렇게 나를 절실하게 친구라고 하길래 전화번호 줄 줄 알았는데 안 주더라”며 웃었다.
이어 “내가 물어보기는 좀 그렇지 않나. 분위기상 유재석이 달라고 했었어야 한다. 기사가 나서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거기서 유재석이 딸 한 번 꼭 만나봐야겠다고 했는데, ‘길복순’에서 딸로 나오는 시아가 ‘혹시 딸이 유재석 만날 때 자기도 만나면 안 되냐?’고 문자가 왔다. 꼭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동기라고 강조하던 유재석과 달리 “우리가 정말 친했냐?”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도연, 유재석은 촬영 내내 “오늘 ‘재석 씨, 도연 씨’ 할지, ‘재석아, 도연아’ 할지 정하자”라며 티격태격 동갑 케미를 뽐냈다.
지난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도 두 사람의 케미는 드러났다.
당시 상을 받은 유재석은 “자주 볼 수가 없어서 반가운 마음에 ‘도연아!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했더니 (전도연이) ‘저도요’라고 하더라. ‘도연 씨 우리 예전에 말 놨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으며, 당시에도 전도연은 이를 부인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전도연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