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하다 배우로 데뷔한 전소민
슈퍼주니어 은혁과 초·중 동창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이 춤 춰
3월 21일 배우 전소민이 개인 계정에 “도장”이라며 각종 립스틱을 동원해 캔버스에 찍은 본인의 입술 도장 사진을 공개했다.
띄엄띄엄 찍은 입술 도장들은 다음 장에서 어느새 캔버스 하나를 꽉 채웠고 완성본 인증샷에서 전소민은 “신중한 키스는 쉽지 않구나. 아쉬운 대로 완성”이라며 어려움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소민도 그림 그리나”, “붓 대신 입술로 그린 그림이라니”, “전소바리 화가 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소민은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클리닝 업’ 등에 출연했으며 SBS 예능 ‘런닝맨’에 꾸준히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 고등학교 3학년 때 MBC 시트콤 ‘미라클’로 데뷔해 예능과 인연이 깊은 전소민은 오랫동안 조연이나 단막극 위주로 출연하는 무명 생활을 겪었다.
데뷔 10년 차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오로라 공주’를 만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것은 물론 큰 사랑을 받았던 전소민은 ‘하녀들’, ‘내일도 승리’, ‘1%의 어떤 것’, ‘크로스’, ‘톱스타 유백이’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로 연기 스펙트럼을 늘렸다.
전소민과 오래도록 예능을 함께하며 지켜본 유재석은 “‘예능 이미지’와 ‘본업(연기)’가 별개일 수 있다는 완벽한 선례를 만든 인물”이라며 전소민을 평가할 정도로 어느 분야에서건 최선을 다하는 배우다.
이런 전소민도 사실 배우가 아닌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점이 ‘식스센스3’에서 밝혀졌다.
전소민은 데뷔 전 8개월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프로듀서가 돈을 들고 튀어 데뷔가 불발됐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김준수, 은혁, 최윤영 등과 초·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졌으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슈퍼주니어 은혁과 함께 룰라의 ‘3!4!’를 춤춘 적도 있다고 ‘런닝맨’을 통해 알려져 댄스에도 일가견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 ‘런닝맨’에서도 팬 미팅을 위해 춤을 준비하는 멤버들 안에서 단연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