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덩크왕 차지한 맥클렁
백인 선수 27년 만에 우승
우승 상금은 약 13억 챙겨

출처 : phillysportsnetwork

미국 프로 농구(NBA) 올스타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자의 정체에 전 세계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NBA 출전 경험이라곤 4경기뿐인 무명의 선수가 뉴올리언스의 트레이 머피 3세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인데, 올 시즌 2부 리그(G리그)에서 뛰다가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한 ‘맥 맥클렁’이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맥클렁은 필라델피아 공식 경기에 나서기 앞서 덩크슛 콘테스트를 통해 이름을 먼저 알리게 됐는데, 그 파급력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 ‘간판 스타’ 스테판 커리가 맥클렁을 언급하며 극찬하는 등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커리는 맥클렁에 대해 무엇이라 말했는지 알아보자.

예선 결선 모두 만점
2023 NBA 최고 스타덤

출처 : foxnews
출처 : skysports

덩크슛 콘테스트는 지난 1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펼쳐졌는데, 맥클렁을 포함해 트레이 머피 3세, 제리코 심스(뉴욕 닉스), 캐년 마틴 주니어(휴스턴 로케츠)까지 4명이 출전했다. 이들 가운데 1, 2차 예선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받은 2명의 선수만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맥클렁은 G리그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NBA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됐는데, 예선 1차 시기부터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맥클렁은 188cm의 단신 선수임에도 목마 탄 사람을 뛰어넘어 공을 낚아챈 뒤 백보드를 찍고 리버스 덩크를 넣는 등 엄청난 점프력을 자랑한 것. 결선에서도 2회 연속 더블 클러치에 이은 백 덩크를 꽂은 것은 물론 540도 회전하면서 리버스 덩크를 성공해 50점 만점을 받아 냈다.

커리와 야니스 등
레전드의 칭찬 릴레이

출처 : draftkings
출처 : goldenstateofmind
출처 : forbes

그 결과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은 맥클렁에게 돌아갔는데, 이는 G리그 선수 사상 최초인 데 이어 백인이 27년 만에 NBA 올스타전 덩크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활약을 본 전·현직 레전드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커리는 “맥클렁은 고등학교 때부터 덩크 천재였다. 그의 덩크는 비현실적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맥클렁은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 다음 시즌에도 불러준다면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맥클렁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만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받는다. 이는 그가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총 연봉에 가까운 수치인데,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5.2억을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무명 생활을 청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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