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 나가려했던 배우 신현준
너무 잘생겨서 여고에서 거부
어쩔 수 없이 남자 공고로
최근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한 신현준이 과거 대학교 시절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신현준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방송에 출연한 신현준은 54살에 얻은 늦둥이 딸에 대해 자랑했다. 신현준은 “막내딸을 54살에 안았으니까 사실 손녀뻘이다. 아들하고 다르다. 진짜 바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말했다.
신현준은 “영화에서 사람을 많이 죽이는 역이라 내 손이 더럽다는 생각이 든다. 민서를 못 만지겠더라”며 “내가 조그마한 농장이 하나 있다. 목욕 깨끗하게 하고 그 앞의 강에서 나쁜 기억들을 비워낸다. 아들 둘이었으면 바로 집에 갔을 거다. 술도 끊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신현준을 자신이 깍듯하게 모시는 연세대 선배라고 하자, 신현준은 교생 실습을 하던 시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신현준은 “다른 사람들은 여고로 갔는데 나만 거절당했다. 잘생긴 얼굴 보고 교생하고 학생들 간에 문제가 있었다더라. 그래서 여학교를 못 가고 남자 공고로 갔다. 내가 68년생인데 반장이 69년생이었다”고 말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신현준은 하야시 역할을 맡아 혜성처럼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맡은 황장군 역으로 여러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현재 신현준은 영화 ‘살수’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살수는 조선 팔도 제일의 살수 ‘이난’이 탐관오리의 횡포로부터 울부짖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활동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신현준은 이난 역으로 등장해 화려한 검술 액션을 뽐낼 예정이다. 영화는 2월 22일 개봉할 예정이며 신현준 외에 이문식, 김민경, 홍은기, 최성원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