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 부부
둘 다 왼쪽 얼굴 선호
“카메라 똑바로 못 본다”
4년 치 등록금이 넘는 모델료를 준다는 말에 아시아나항공의 모델로 데뷔한 한가인은 진로를 바꿔 연예인의 길을 가게 되었다.
한가인은 2002년 드라마 ‘햇빛 사냥’을 통해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해 ‘노란 손수건’, ‘말죽거리 잔혹사’, ‘애정의 조건’, ‘해를 품은 달’,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하며 연기했다.
그 후 한동안 육아와 둘째 출산 등으로 인해 공백을 가지던 그는 지난해부터 ‘써클 하우스’, ‘1박 2일’ 등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최근에는 신동엽과 ‘손 없는 날’에 함께 MC로 나서 활약 중이다.
지난 7일에는 열 번째 의뢰인으로 마술사 고두영과 와트를 만난 내용이 전해졌다.
이날 마술사 고두영과 와트는 직업병을 묻는 말에 “대체로 손에 잡히는 물건이 있으면 계속 돌리고. 저 카메라를 어떻게 없앨까, 연기가 나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한가인은 “직업병은 없는 것 같은데 카메라만 보면 자꾸 나도 모르게 왼쪽으로 몸을 돌린다. 왼쪽 얼굴을 주로 많이 찍는다. 카메라를 보면 똑바로 못하고,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왼쪽으로”라며 선호하는 왼쪽 얼굴을 보이려 반응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가인은 “저희 신랑이 ‘진짜 꼴 보기 싫게 자꾸 왼쪽으로 가냐’ 그러는 거다”라며 “알고 보니 남편도 왼쪽 얼굴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겹쳐 서야 한다”라고 치열한 왼쪽 얼굴 사수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결혼 전에 했던 소개팅 경험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두영과 와트가 “소개팅에서 이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종종 마술을 선보인다”라고 밝히자 한가인은 “소개팅과 미팅을 각 한 번씩 해봤다”라며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소개팅 필살기는 이미 장착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다.
실제 한가인은 빼어난 미모로 자연 미인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초반 성형으로 한가인과 비슷한 얼굴을 만들려는 사람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원조 강남 얼굴’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