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모티브 학폭 사건
보호관찰 처분 받아
가벼운 처벌에 누리꾼 분노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김은숙 극본,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공개 이후 연일 화제다. 큰 인기를 끌면서 극 중 주인공이 당한 고데기 폭행 수법에 관심이 쏠렸다. 모티브였던 실제 사건의 가해자는 드라마처럼 심판 받았을까?
‘더 글로리’의 악역 ‘연진’과 친구들은 ‘동은’의 몸을 열을 이용한 미용기구인 고데기로 지지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저질렀다. 이는 2006년에 일어난 일명 ‘청주 고데기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장면이다.
출처 : MBC 뉴스
출처 : MBC 뉴스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가해자 김모 양은 동급생 신체에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는 폭행을 행사했다. 고데기뿐만 아니라 옷핀, 책 따위로 전신에 폭행했고, 피해자는 화상 정도가 심해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양. 하지만 법원에서는 소년원으로 송치하는 강력한 처벌 대신 부모님, 법무부 보호감찰관의 주기적 보호관찰을 받는 수준의 처분을 내렸다. 보호관찰관이 전화를 걸어 품행 등을 확인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처분은 전과에도 남지 않는다고 한다. 김모 양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과거를 세탁하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더 글로리’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들은 “제발 가해자 김모 양의 인생이 지옥길이었으면 좋겠다”, “이럴 때 누리꾼수사대 신상 조회 안 들어가나? 사적 처벌이 꼭 필요해 보인다”, “드라마로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난 피해자의 심정 헤아릴 수 없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소년법 때문에 심판 제대로 못 받은 가해자들이 넘쳐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글로리는 청소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말 공개 직후 OTT 드라마 화제성 1위 자리를 한 달 동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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