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 구현모 대표 연임에 반대
“공정한 절차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
국민연금의 이사장 선임 과정 논란

출처: 프레시안 / 매일경제
출처: 연합뉴스
출처: 지디넷코리아

얼마 전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구현모 사장이 차기 대표 단독 후보로 확정된 사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비치면서 업계에서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불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뒤따랐고, 이번 KT의 구현모 사장 선임은 그보다는 훨씬 투명한 과정 속에서 이뤄졌는데도 이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하고 나섰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12월에 KT 이사회 측에서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확정 짓자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다”라며 반대했다.

출처: 조선일보
출처: KT

국민연금 김태현 이사장은 이전에도 구현모 대표의 연임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자 “오너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이 회장을 중심으로 지배 구조를 고착화하고 후계자를 양성하지 않거나 대표이사 선임·연임 과정에서 현직자 우선심사와 같은 내부인 차별과 외부 인사 허용 문제를 두고 쟁점이 되고 있다”라며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국민연금의 수장들이 KT의 구 대표 선임에 계속해서 반대 의사를 내비쳤지만 KT 측에서는 대표 선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오히려 구현모 대표는 KT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로부터 연임에 대한 적격 판정을 받고 나서도 이사회 측에 복수 후보 경선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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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공운수 노조국민연금지부

구현모 대표의 요청에 의해 KT 측에서는 사외인사와 사내 인사를 합해 총 27명을 대상으로 7차례나 심사를 거쳤고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구현모 대표는 다시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에서는 외부 공모절차가 없다며 구 대표의 연임을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태에 대해 “KT보다 국민연금 이사장 선임 절차가 훨씬 불투명했다”, “누가 누구를 나무라는 거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 등의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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