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 농아 남매
배우 이주영 & 김동영
‘독전 2’ 넷플릭스로 제작
영화 ‘독전’의 시리즈물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독전 2’가 올 하반기 공개된다.
홍콩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영화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범죄 액션 스릴러 누아르 작품이다.
2018년 개봉된 영화 ‘독전’에서 배우 이주영과 김동영은 태안의 소금 공장에서 마약을 제조하는 농아 남매를 연기하며 시선을 모았다.
극 중 이주영은 김동영의 여동생으로 나오는데 오빠 역의 김동영이 실제 1살 어린 데다가 작품 속에서도 김동영이 남동생처럼 나와서 다소 어색하다.
그런데 이 또한 남매의 성별과 나이를 분간할 수 없게 하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라고 한다.
배우들의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크게 주목받은 ‘독전’이 시즌 2로 4년 만에 제작 중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인 ‘독전 2’는 전작에 이어 조진웅, 차승원, 김동영, 이주영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시즌 2도 함께 하게 된 배우 이주영은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을 통해 데뷔했다.
이주영은 지난해 본인의 데뷔작이자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인 ‘몸 값’을 장편화한 6부작 ‘몸값’에 기도녀 역으로 다시 출연했다.
티빙 시리즈 ‘몸값’은 올해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이주영은 이어 올해 공개 예정인 ‘머니게임’과 ‘가스라이팅’에도 출연한다. 특히 ‘머니게임’에서는 ‘독전’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류준열, 박해준과 다시 한번 합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농아 남매 중 오빠로 나왔던 김동영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아역과 조연으로 꾸준히 출연했으며 특히 2016년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궁상맞고 짠 내 나는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2021년에는 ‘D.P.’에서 코 고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다 탈영한 최준목 일병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은 영화 ‘거미집’에서 송강호와 오래 일한 조감독으로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