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SNS 라이브 방송
‘돈 세탁’ 회사 폭로
“내 이름 사용 말라” 호소

출처 : 시사적격
출처 : Instagram@hope.with.jesus7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 씨는 얼마 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한동안 폭로를 멈춰온 전 씨는 5·18 다음날 다시 라이브 방송을 켰고, 이날 밝혀진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전우원은 지난 19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제 동의를 받지 않은 주식 거래가 이뤄졌고, 이에 관해 확인하려 하니 ‘보지 못한다’고 막고 있다”면서 ‘웨어밸리’의 존재를 알렸다.

웨어밸리는 전두환의 최측근인 손수삼 씨가 운영하는 IT업체로, 전두환의 차남이자 전우원의 부친 전재용에게 2019년부터 3년간 배당금 19억 원을 지급한 곳으로 알려졌다. 전우원 역시 이 회사의 지분 7%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사실을 지난 3월 귀국해서야 알았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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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우원은 “배당금 1억 6,000만 원이 있지만, 돈은 아버지 전재용에게 가고, 관련 서류는 박상아에게 가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엔 가족 구성원과 최측근의 개입이 있었으리라 추정됐다.

앞서 전 씨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하며 “2019년 8월 전재용 씨의 요구로 전재용 씨의 배우자인 박상아 씨에게 웨어밸리 지분을 넘기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2016~2021년 주주명부에는 전우원 지분이 그대로 남았고, 전재용 부부 명의로 된 웨어밸리 지분은 없었다.

전우원은 이어 “웨어밸리 외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회사들이 있고, 해당 주식들이 이동하는 흐름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 이름 좀 돈세탁에 그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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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밸리의 손수삼 씨에겐 “손수삼 씨에게 부탁드린다”며 “제발 제 이름으로 된 그 주식을 팔아 달라. 그러면 그 돈을 기부하고, 좋은 일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우원이 라이브 방송한 날엔 전 씨가 출연한 KBS 1TV ‘시사직격’이 방영됐다. 이 방송에서 전우원은 아버지 전재용이 비상장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본인 친구나 친구 아버지, 처가 식구 등 주변 인물들을 대표로 앉히고, 그들끼리 배당되도록 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전우원은 큰아버지 전재국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전재국의 문자 메시지엔 “너는 더 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살아”로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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