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부 출신 배우 전광렬
아버지 앞에서 비싼 바순 부셔
짤 부자 반전 매력으로 이목 집중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전 국민에게 ‘허준’이라고 각인된 배우 전광렬은 뛰어난 연기력과 중후한 목소리로 이름난 배우이다.
전광렬은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레전드급 연기를 보여줘 연기를 전공했을 거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데 사실 그는 바순을 전공한 음대생이다.
한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 악기 연주자일 때 인기가 참 많았다”라고 말한 전광렬은 추계예술대학교 음악학부에서 바순을 전공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음악보다는 연기가 하고 싶었다고 한다.
결국 전광렬은 비싸기로 소문난 악기인 바순을 여러 개 부수는 반항 끝에 아버지에게 배우 일을 하라는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하면서 시작한 배우 일은 마음 같지 않았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역 배우로 무명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여러 작품에서 엑스트라와 단역으로 연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잠재력을 기른 전광렬은 1990년 ‘여명의 그날’을 통해 연기 실력을 보이기 시작해 ‘폭풍의 계절’, ‘종합병원’, ‘청춘의 덫’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나갔다.
이후 1999년 ‘허준’에서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톱스타로 급부상했고, 2000년에는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전광렬은 허준의 초년과 청년 시절부터 스승 유의태를 만나 훌륭한 의원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능력을 인정받아 병자를 살피다 죽은 허준의 일대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로는 ‘장희빈’, ‘영웅시대’, ‘주몽’, ‘태양을 삼켜라’, ‘제빵왕 김탁구’, ‘싸인’, ‘무사 백동수’, ‘열애’, ‘마녀의 법정’ 등 많은 작품에서 주요 역할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원조 짤 부자’로 출연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7일 방송에서 전광렬은 유머짤로 소비되고 있는 자신의 작품 속 장면들을 재연하며 유쾌하고 코믹한 예능감과 명품 연기력을 동시에 표출해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하여 전광렬의 소속사는 “라디오스타 예고편 공개 이후 광고 문의가 많아졌다”라고 입장을 발표하기도 해 전광렬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럼뭐해 인성이 개쓰레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