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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에서 혼자만 ‘드레스코드’ 안 맞춘 김우빈, 이유는 이랬다

김우빈 ‘택배기사’ 제작발표회
앞선 계보 최우식과 같은 코디
“예상했지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배우 김우빈이 ‘택배기사’ 제작보고회에서 눈에 띄는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들은 작품의 영어 제목인 ‘블랙 나이트'(Black Knight)에 맞춰 모두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주연 배우인 김우빈은 홀로 하얀 바지에 카키색 재킷을 입고 나와 블랙 의상을 입은 배우들 가운데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행사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넷플릭스 행사에서 드레스 코드를 못 맞춘 계보가 있다”라며 “최우식 씨, 구교환 씨에 이어 오늘 김우빈 씨가 그렇다”라고 분위기를 풀기 위한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김우빈은 “공교롭게도, 최우식 씨의 스타일리스트와 저의 스타일리스트가 같은 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다들 블랙 의상을 입고 올 것 같았지만, 그래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다른 옷을 골랐다”라며 “사막화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만큼 사막화를 표현한 컬러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Instagram@@netflixkr
출처 : Instagram@____kimwoobin

이날 제작발표회를 가진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에서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우빈이 맡은 전설적인 택배기사 5-8은 낮에는 산소와 생필품을 배달하며 살아남은 이들의 생존을 책임지고, 밤에는 블랙 나이트가 되어 황폐화된 세상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천명그룹이 세운 질서를 바꾸려는 인물이다.

김우빈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다 마스크를 쓰고 있던 상황이다”라며 “그래서 대본을 보고 어쩌면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야기들이 궁금했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다 보니 관심이 갔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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