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돈스파이크 근황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
검찰 측이 항소하는 이유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돈스파이크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 심리로 열린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1회 공판이 진행됐다.
돈스파이크는 검은색 마스크, 벙거지 등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이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3천 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매수했으며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연예인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집행유예는 과경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약류 범죄로 기소된 다른 연예인들과 피고인의 공범 등은 실형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한 번뿐인 인생의 어쩌면 하이라이트였을지 모를 40대 중반을 이토록 괴로운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제 잘못된 선택”이라며 반성문까지 제출한 돈스파이크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자신에 대한 소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부동산을 허위 가등기하고 저작권을 양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닉한 재산으로 사업을 하려 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돈스파이크의 구치소 접견 녹취록을 증거로 신청했고, 돈스파이크 측이 이의 제기 하지 않아 증거로 채택됐다.
재판부는 새로 제출된 증거 조사 등을 위해 다음 달 18일 2회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돈스파이크 아내의 근황에 관해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변호인은 “돈스파이크가 아내를 정말 잘 만났다. 지금까지 돈스파이크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변호인은 “돈스파이크가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만나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그냥 죽어버리겠다’고 자책할 당시, 친구가 마약을 권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라고 주장하기도 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9회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여성 접객원과 총 14차례에 걸쳐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