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최근 MCU 썬더볼츠 합류 소식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오른 적 있어
우리에겐 ‘연상엽’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연기파 배우 스티븐 연이 최근 영화에 캐스팅되며 근황을 알렸다. 캐스팅 소식은 미국 언론 매체인 버라이어티에 보도됐다.
스티븐 연은 최근 영화 ‘썬더볼츠’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썬더볼츠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다. 썬더볼츠는 정부로부터 임무를 할당받는 안티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등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썬더볼츠는 6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스티븐 연의 배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티븐 연이 MCU에 합류하면서 한국계 배우 중에선 8번째로 마블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앞서 스티븐 연에 앞서 케네스 최, 수현, 폼 클레멘티에프, 랜들 박, 아콰피나, 마동석, 박서준이 한국계 배우로 MCU에 출연한 적 있다.
스티븐 연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이민을 갔다. 이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생활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스티븐 연은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시절 연기를 접하며 배우의 꿈을 품었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영화 워킹 데드에 ‘글렌 리’ 역으로 캐스팅된 스티븐 연은 시즌 7까지 출연하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새턴상에선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20년엔 영화 ‘미나리’에 출연해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스티븐 연은 ‘프랑스 영화처럼’, ‘옥자’, ‘버닝’ 등 한국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스티븐 연은 2017년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깜짝 등장해 감독상 시상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서툰 한국어로 “진짜로 영광입니다”라고 말하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