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위해 한 달 만에 13kg 찌운 김무열
감독의 부산 사투리 연기 요청에 연습해와
김무열 사투리 들은 감독 “망했다”라고 말해

출처 : 대외비
출처 : 뉴스1

23일 ‘연기 장인’이라고 불리는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뭉쳐 이슈가 됐던 영화 ‘대외비’의 개봉이 다가오며 영화를 연출한 이원태 감독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역)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역),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역)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영화 ‘대장 김창수’, ‘악인전’에 이어 ‘대외비’로 돌아온 이원태 감독은 ‘대장 김창수’의 조진웅과 ‘악인전’의 김무열, 그리고 최근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이성민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출처 : 대외비
출처 : 악인전

특히 이원태 감독은 “김무열 배우는 제가 겪어보니까 진짜 배우로서 능력도 좋지만, 사람의 매력이 참 좋다. 정말 성실하고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악인전’ 당시에 김무열에게 15kg를 증량하도록 요구했던 이원태 감독의 부름에 김무열은 “살 안 찌워도 되느냐?” 물었고 무리한 요구를 두 번이나 하고 싶지 않았던 감독은 참다 참다 결국 증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이에 “진작 말씀하시지”라며 한 달 만에 13kg를 증량했다며 이원태 감독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출처 : 대외비
출처 : 뉴스1

그런 김무열이었기에 경상도 사투리를 전혀 못 하는 김무열에게 사투리를 요구했던 이 감독은 그가 연습해온 사투리 억양을 듣고 “큰일 났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며 “망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무열 역시 간담회에서 “부산 사투리가 어려웠다. 외국어 배우는 것 같았다”라며 서울에서 나고 자라 말투를 고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원태 감독은 물론 경상도 출신인 조진웅, 이성민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김무열은 “어떻게 부산 사투리로 연기했는지 저 자신이 대견하다. 저를 다독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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