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출연자 성병 논란
제작진 “유감이다”
해당 출연자의 입장은?

출처 : 나는 SOLO <나는 솔로>
출처 : 나는 SOLO <나는 솔로>

연애 예능물에 출연해 짝을 찾겠다는 남성이 내게 성병을 옮긴 전남친이라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하나로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와 제작진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청자의 비난에 결국 이들은 입을 열었다.

지난 22일 ENA 연애 예능물 ‘나는 솔로‘ 측이 13기 남성 출연자 논란을 사과했다. 제작진은 “이번 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시청하는 데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 입장을 고려해 방송하겠다.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나는 SOLO <나는 솔로>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줬던 나는솔로 출연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30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그로 인해 고통받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글을 쓴다. 최근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억눌려져 있던 억울함과 정신적인 고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폭로했다.

해당 남성으로 추정된 출연자 B씨는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도대체 뭘 하고 다니길래 성병에 걸리나?”, “왠지 그럴 것 같이 생겼다”, “더럽다” 등 악플을 받았다. 초반에 B씨는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논란은 커져 일각에선 시청 불매 여론도 잠시 조성됐었다.

출처 : 나는 SOLO <나는 솔로>
출처 : Youtube@촌장엔터테인먼트TV

결국 B씨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습니다”며 “하지만 그분도 제가 진심으로 대하였던 사람으로서 되도록 그 정도까지 하는 것은 저에게도 그분에게도 괴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두 사람의 개인사이니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A씨의 글을 삭제된 상태다.

한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13기에 접어든 이번 시즌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2.6%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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