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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만 왜 봐주냐?” 논란에 공정거래위원장이 내놓은 답변

SK 최태원 회장 봐주기 논란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 동창
공정거래위원장의 해명 내용

출처: 뉴스1
출처: 대한민국정책브리핑

지난 2월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SK그룹 봐주기 논란’과 관련하여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다.

이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 과정에서 킨앤파트너스를 비롯한 4개사 자료를 누락해서 제출한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경고 처분 정도로 그치고 고발은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점화된 문제이다.

특히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이 함께 충암고등학교에 다니던 동창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 회장을 향한 제재 수위가 낮아진 것에 영향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출처: 인수위사진기자단
출처: 뉴스1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을 향해 “SK 최태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 동창이랍니다. 그래서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관련된 부분에 봐주기 하는 것처럼”이라며 공정위 측에서 최태원 회장을 고의적으로 봐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예. 그 부분은 사실과 다르고요”라며 “네이버 아까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도 무혐의로 불기소 조치를 저희가 한 바 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한 위원장의 이 발언은 최태원 회장이 킨앤파트너스 등을 계열사로 여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미하다고 판단해 낮은 수위의 처분을 내린 반면, 2020년에는 유사한 건으로 네이버 이해진 회장을 고발한 적이 있어 네이버에 대해서도 해명한 것이다.

출처: 공동취재단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또한 “SK에 대해서 공정위가 매우 봐주고 있는 게 아니냐. 윤 대통령이 최 회장을 가장 자주 만난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재차 물었는데, 한기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라며 일축했다.

한편 1960년생인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은 1976년 충암고에 입학해 1학년 생활을 함께 하며 학교가 있는 응암동 언덕을 오르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충암고 총동문회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1학년까지만 충암고에 다니고 이후 사는 집인 성북동과 가까운 신일고로 전학 가서 그곳에서 졸업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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