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결혼 10년 차인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
7년 차에 잠시 이별하며 박수홍 따라 클럽 가
재결합 후 3년 만인 연애 10년 차에 결혼
20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제가 사랑꾼은 아니지만 ‘조선의 사랑꾼’ 방송 보면서 너무 배우고 싶었다”면서 아내와의 일화를 밝혔다.
올해 결혼한 지 딱 10년 차가 된 장성규는 연애 10년, 결혼 10년을 합쳐 도합 20년을 아내만 바라봤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저는 21살에 아내를 만나서 10년 정도 연애했는데 중간에 3년 정도 이별 기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가 “잠시 이별했던 기간에 박수홍이 클럽을 데려가 주셨다”고 고백하자 박수홍은 “그 이야기를 왜 하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잠깐 놀다가 장성규가 현재 아내와 재결합하는데 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고 장성규는 “맞다 그리고 나중에 제 결혼식 사회도 봐주셨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14년 결혼한 장성규의 아내는 당시 교사로 재직 중인 일반인으로 초등학교 동창인 동갑내기로 알려졌다.
남몰래 아내를 짝사랑했던 장성규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로 지내다 스무 살이 되면서 고백했고 거절당했다.
21살 때부터 10년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두 사람은 장성규의 연이은 취업 실패로 “내가 당신의 발목을 잡고 하고 싶은 걸 못 찾게 하는 것 같다”며 이별하게 됐다.
MBC 예능 ‘우리들의 일밤’ 속 코너 ‘신입사원’을 통해 아나운서 지원자로 얼굴을 비춘 장성규는 이후 JTBC 개국과 함께 특채로 영입됐다.
JTBC에 입사한 장성규가 아내에게 가장 먼저 연락해 다시 만나자고 말했으나 아내는 “당신이 아나운서가 돼서 다른 여자분들도 만나볼 수 있는 환경이 됐으니까 만나볼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만나보고 그래도 내가 좋으면 다시 연락해줘”라며 거절당했다.
앞서 언급하듯 잠시 방황했던 장성규는 다시 아내에게 고백해 연애 10년을 마치고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