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징크스 못 깬 그룹들
브레이브걸스·모모랜드 해체
재계약 앞둔 블랙핑크 눈길
‘마의 7년’을 깨지 못한 걸그룹들이 잇따라 해체를 결정해서 화제다.
연예인표준계약서에 근거해 연예인과 소속사의 계약 기간은 최소 7년으로, 7년을 채운 그룹들은 해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아이돌계에서는 ‘마의 7년’, ‘7년 징크스’로 불리는 단어들도 생겨났다.
특히 최근 브레이브걸스, 모모랜드 등 인지도를 얻었던 걸그룹들이 해체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체를 앞두고 ‘역주행의 기적’을 선보였던 브레이브걸스도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해체를 결정했다.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브레이브걸스는 디지털 싱글 ‘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라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 유정, 유나 등은 SNS를 통해 해체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6년부터 활동해 각종 논란 속에서도 그룹을 이어갔던 모모랜드도 최근 해체를 결정했다.
모모랜드는 남은 6명 멤버 모두 손 편지를 작성해 올리기도 했는데,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내용을 적어 올려 해체를 앞두고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올해 7주년을 맞이하는 블랙핑크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된 블랙핑크는 오는 8월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블랙핑크가 재계약을 결정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9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매한 이후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블랙핑크 월드투어는 약 150만 명 동원이 예상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로 지난달 아부다비 공연을 마친 블랙핑크는 4월 멕시코, 6월 호주 멜버른, 시드니 순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서게 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핑크가 ‘7년 징크스’를 깨고 완전체로 재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