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신금리 급락
연 5% → 3%대
은행채 금리 안정세 여파

출처 : 아는 와이프 / 뉴스1
출처 : 뉴스1

얼마 전까지 저축은 가장 매력적인 재테크로 꼽혔다. 매 순간 요동치는 주식과 암호화폐보다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또 고금리시대에 맞물려 은행은 유례없던 저축상품을 내놓아서 사람들은 저축에 눈을 돌렸다.

하지만 2월 중순으로 접어든 요즘, ‘저축에 가입하려고 하면 이미 막차를 놓쳤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왜냐하면 경매하듯 오르던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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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권에 따르면 예·적금 등 수신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말 5%대를 넘나들던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이미 지난달부터 3%대로 떨어졌고, 최고 연 6%를 웃돌던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4%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5대 시중은행(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금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는 3.35~3.62%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3.62%,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6%,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5%, 국민은행 KB스타정기예금이 3.48%,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이 3.35% 등이다.

지난 13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 평균 예금금리는 한 달 새 1%포인트 내린 연 4.17%로 집계됐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낮춘 데 이어 19일 0.4%포인트 더 내렸다. 2위인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6일(연 5.3%→4.3%)에 이어 30일 연 4.1%로 재차 인하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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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분명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인상했는데 왜 이렇게 은행 금리는 급감했을까? 은행은 보통 은행채를 발행하거나 수신 규모를 늘려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 은행채 금리가 근래에 안정세를 보인다고 한다. 은행채보다 비싼 이자를 지급하면서 예금 유치에 나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5%대 상품 나왔을 때 가입한 내가 승자”, ”은행 예금금리 수시로 확인하고 괜찮은 상품 생기면 바로 가입해야 한다는 것 이번에 확실히 깨우쳤다”, “은행들 이러면서 대출 금리는 인하 안 하네? 완전 양아치다”, “다시 주식 붐이 오려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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