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내용증명
‘인력 유인 활동’ 중단하라는 취지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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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롯데에 “그만하라”며 내용증명발송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어떤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삼성그룹 계열 제약‧바이오 산업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인력 빼가기를 중단하라며 공식 대응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력 유출이 기밀 유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불사하는 상태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발송한 내용증명은 총 3건이라고. 모두 인력 유인 활동을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1건은 이달 초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 뉴스1
출처 : 롯데바이오로직스

물론 내용증명은 법적 효력이 없다. 그러나 추후 법적 다툼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는 공식 문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에도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들의 기밀 유출 논란을 둘러싼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인력 유인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임직원 전직에 따른 영업비밀 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추가적인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털어놨다.

출처 : 뉴스1
출처 :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사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3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해 7월 인천지법으로부터 일부 인용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인천지검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바이오로직스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개채용으로 인원을 선발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과 같이 인력 유출에 따른 특허 침해 소송으로 번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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