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석 개그맨 박성광
‘웅남이’로 상업영화 감독 데뷔
배우 박성웅, 이이경과 수사 코믹
KBS 22기 수석 출신인 공채 개그맨 박성광은 남다른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박성광은 대표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에서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발레리NO’, ‘시청률의 제왕’, ‘크레이지 러브’ 등의 코너에 참여하며 큰 히트를 이끌어냈다.
특히 2012년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과 함께한 ‘용감한 녀석들’은 그의 가장 큰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힙합을 통해 사회를 향한 비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큰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으로 명성을 쌓은 그는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꿈을 위해 발판을 닦은 그는 독립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을 통해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해당 작품은 독일의 지하철에서 크게 방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박성광이 상업 영화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의 소중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박성광 감독의 영화 ‘웅남이’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3월 개봉하는 영화 ‘웅남이’는 개그맨 박성광의 첫 상업 장편 연출작으로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박성광 감독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장편 영화 도전기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박성광 감독은 “개그맨이 아닌 감독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독립영화를 연출도 해봤지만 상업영화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감독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로지 ‘웅남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라며 “개그맨이 만든 영화인만큼 재미있었다 이야기 듣고 싶고,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는 목표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