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영화 ‘웅남이’ 출연한 신인 백지혜
1000: 1 경쟁률 뚫은 새로운 마스크
아무것도 안했는데 캐스팅 됐다고 밝혀
13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웅남이’의 제작보고회가에는 박성광 감독과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 백지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개그맨 박성광이 감독으로 나서고 배우 박성웅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화제가 된 ‘웅남이’는 캐스팅 자체도 특이한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박성광이 15년 지기 박성웅을 염두하고 쓴 시나리오에 박성웅은 기특한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고 이이경 역시 박성광에게 ‘무조건 하겠다’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속사를 설득해 출연했다.
박성광은 백지혜에 대해 “가장 마지막으로 캐스팅했다.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싶었다”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백지혜는 1,000:1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이야기가 화제가 됐으며 이에 대해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이 계신 자리에 처음 갔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같이 하자고 말씀하셔서 이게 뭐지 싶더라”라며 첫 만남에 캐스팅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아무것도 안 보여드렸는데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얼결에 시작하게 되었다”라면서 “박성광이 감독이라는 걸 듣고 영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다”라고 호기심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 대해 “무서운 마초 역할을 많이 하신 선배님들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기죽지 말라고 응원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편하게 연기했다”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백지혜는 개성 있는 외모와 매력으로 주목받아 다수의 광고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21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에서 ‘조새희’ 역을 맡았다.
또한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귀신친구’가 스웨덴 ‘룬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Lund Fantastic Film Festival)’의 ‘단편영화 관객상’ 부문에 올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왓챠 ‘신입사원’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한 백지혜는 디즈니+ ‘레이스’의 출연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