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작 배우’ 이성민
‘재벌집 막내아들’로 대박
‘운수 오진 날’ 캐스팅 소식
작품량이 상당히 많아 ‘다작 배우’라고 불리는 이성민이 연이어 차기작 소식을 전하며 전성기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이성민은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소름 끼칠 정도로 엄청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오는 5월에 열리는 ‘백상예술대상’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작품 열정은 브레이크 한번 없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고등학교 때 단체관람으로 본 연극을 계기로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이성민은 주변인들과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작은 연극 단원에서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빛을 발하지 못하고 긴 무명배우 시간을 견디며 아내와 웨딩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할 정도로 쉽지 않은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2년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외상 전문의 최인혁 역을 맡아 응급실 의사의 리얼리티를 살리며 시청자들의 찬사와 함께 주연급 배우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후 ‘미생’, ‘변호인’, ‘보안관’, ‘공작’, ‘남산의 부장들’, ‘기적’ 등에 출연하며 출중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재벌집 회장님’으로 열연한 배우 이성민이 이번에는 택시 기사 역으로 분한다.
지난 8일 티빙 측은 이성민이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 기사가 고액을 제시하는 목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시리즈이다.
극에서 이성민은 돼지꿈을 꾼 어느 날 100만 원에 목포행을 제안받는 택시 기사 오택 역할을 맡았으며, 연쇄살인마 금혁수 역엔 유연석이,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쫓는 엄마 황순규 역에는 이정은이 자리 잡으며 세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