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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이 삼성·롯데 회장님과 엄청난 경쟁 나섰다는데요…

롯데와 유통 1위 경쟁
정용진 ‘부캐’ 골프웨어 홍보
삼성 패션 브랜드 ‘빈폴’ 겨냥

출처 : 연합뉴스 / 뉴스1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유통업계 ‘강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재계에서는 그가 올해 삼성과 롯데 등 다른 대기업과 엄청난 경쟁에 나서리라 전망했다. 벌써 이긴 사업부터, 승산이 보이는 사업, 만년 라이벌 회장과의 대결도 기대된다고 하는데.

유통업계 최신 동향을 보면, 그동안 롯데가 지켰던 유통 1위 자리가 신세계로 넘어갔다. 신세계는 대형마트(이마트), 백화점(신세계백화점), 온라인 쇼핑(SSG닷컴) 등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신세계 백화점이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19.3%로 백화점 중에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은 13.7% 그쳤다. 다만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15%대로 신세계(4.9%)를 압도했다.

출처 : 이마트

출처 : 연합뉴스

곧 ‘한 해 농사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신세계와 롯데의 경쟁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마트는 지난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이마트의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지난 9일까지 전년 대비 14.1%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도 사전예약 매출이 25% 올랐다고 알리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신세계와 유통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신세계의 야구단 SSG랜더스가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이에 자극받은 롯데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0억 원을 마련하는 등 흥미로운 ‘야구대전’까지 예고됐다”고 말했다.

출처 : Instagram@yj_loves

출처 : 신세계푸드

출처 : 연합뉴스

유통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자 정용진 부회장의 관심은 골프웨어에도 뻗어나갔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정 부회장의 ‘부캐'(부수 캐릭터)로 불리는 닮은꼴 캐릭터 ‘제이릴라’를 앞세워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손잡고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SNS를 통해 브랜드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출시 직후 의류 착용 사진을 간간히 SNS에 업로드해왔지만, 새해에는 더욱 적극적인 알리기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2023년에도 계속되는 시선교란작전’이란 글과 함께 다양한 제품의 골프웨어 사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겨냥한 것이라 분석했다. 앞서 지난 연말, 이재용 회장은 동남아 해외 출장 당시 새로운 로고가 적용된 빈폴골프 패딩 조끼를 입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빈폴은 삼성물산의 패션부문 브랜드 중 하나이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2023 신년사로 “올해에는 모든 관계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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