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
라디오스타 출격해 눈길
과거 데뷔 초 일화 재조명
가수 노사연이 남편 이무송과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노사연이 출연하는 ‘수요일은 밥이 좋아’ 특징으로 진행된다.
이날 노사연은 3살 연하 남편 이무송과의 연애 시절을 언급했다. 이어 이무송 앞에서 입맛이 사라졌던 순간이 있었다고 밝혀 어떠한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한편 대학가요제 수상 이후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던 가수 노사연은 데뷔 초 녹록지 않은 연예계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한 예능 방송에 출연했던 그는 데뷔 당시 외모 차별을 받아 서러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노사연은 “대학가요제 이후로 완전 스타가 됐다. 하지만 방송활동을 하다 보니 꼭 그러진 않았다”면서 “방송에서는 비디오형, 오디오형 가수로 나뉘더라. 그때 상처를 받았다”며 이야기의 운을 뗐다.
이어 “방송국에서 ‘지금 굉장히 뜨는 애’라며 나를 초대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고, 카메라가 내 모습을 줌인하더니 갑자기 관계자가 ‘카메라 빼!’라고 소리치더라. 결국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라고 털어놓았다.
과거 해당 사건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던 노사연은 이에 굴하지 않고 극복했던 일화도 덧붙였다. 노사연은 “나는 내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역시 ‘가수는 노래를 잘하면 된다. 인물은 상관없다’고 말씀해주셨다”며 회상했다.
노사연은 지난 1978년 MBC 대학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해 ‘님그림자’, ‘바램’, ‘만남’ 등 히트곡을 남긴 45년 차 가수로,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입담과 먹성을 자랑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노사연은 지난 1994년 3살 연하인 남편 이무송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슬하에 아들 1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노사연은 이른바 ‘문화 예술인 집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의 이모는 가수 현미, 이종사촌은 배우 한상진과 가수 고니며, 막내 이모가 가수 김명희다. 어머니는 최승희의 제자였던 무용인 출신이고 이모부는 작곡가 최대석, 이종사촌 올케는 농구선수 출신 감독 박정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