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총 25억 5천만원 기부
영화에서 주지스님 역할
진짜 스님 아니냐는 반응
배우 이승기가 자신의 37번째 생일을 기념해 대한적십자사 측에 5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이승기는 12월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승기의 연이은 기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칭찬도 잇따르고 있다.
이숭기의 기부금은 재난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을 위해 쓰인다. 이승기는 매년 기부활동에 끊임없이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이승기는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대다수 음원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현재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은 이승기에게 갑질을 하고, 욕설과 폭언 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승기는 음원 미정산 사태 이후 총 25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선행에 네티즌들은 이승기가 최근 촬영에 들어간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할을 맡아 삭발한 것에 비유해 “진짜 스님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기는 2004년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해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고, 2011년엔 1박 2일 팀으로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9년 드라마 ‘찬란한 유산’, 2010년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흥행하면서 주연배우로써도 자리잡는데 성공했고, 현재는 예능, 연기, 가수 등 모든 역할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정산금 미지급과 관련해 법적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연애 뒤통령 이진호’에선 이선희가 권진영 대표로부터 30억 원을 증여받았기 때문에 침묵한다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