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차 스페인 방문한 블랙핑크 지수
바르셀로나 성당 전광판에서 삼성 광고 발견
태극기 이모티콘 올리며 ‘국뽕’ 인증해
12일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행복지수 103%’를 통해 ‘BARCELONA vlog’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스페인에서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방문한 지수는 한식 사랑을 드러내며 한식당을 찾아가 비빔밥,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떡볶이에 라면까지 다양한 한식을 즐겼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먹고 싶었던 건 추로스”라며 “바닷가를 걷고 추로스를 먹고 러닝까지 하는 게 목표였는데 경호원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하루 일정을 설명했다.
지수는 길거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해 소품들을 구경하다 “여기 사람이 많아서 편하게 돌아다니려면 안경을 써야 할 것 같다”라고 안경을 꺼냈다.
안경을 쓴 지수는 “이제 무적이 됐다. 천하무적이다. 아무도 못 알아본다”고 만족스러워하며 관광을 계속했다.
성당 앞에선 지수는 성당 전광판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4′ 광고가 뜨자 “아니 이럴 수가. 저렇게 크게 삼성 광고를 성당에?”라며 태극기 이모티콘을 넣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마주한 국내 브랜드에 이른바 ‘국뽕’을 느끼는 듯 보였다.
앞서 지수를 비롯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과거 삼성 스마트폰의 아시아 태평양 모델로 활동해 ‘갤럭시A80 블랙핑크 에디션‘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랙핑크는 삼성과의 계약이 끝나자마자 아이폰 인증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었으며 특히 지수는 아이폰 13 사용자임을 인증하며 “와우 겨우 바꿨다”라는 글을 남겨 더욱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상도덕이 없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과 “계약 해지에 따른 개인의 자유인 것”이라는 상반된 반응으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블랙핑크의 2019년 발매한 곡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에서 제니와 리사가 삼성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다소 불필요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삼성전자 PPL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삼성과는 ‘악연’이라고 정의한 누리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