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대형마트 28만
정부, 물가 안정 나서

출처 : MBC ‘다시 시작해’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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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 연휴는 1월 21~23일로 새해 첫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고물가 현상으로 가계의 지갑 사정이 힘든 시기에 맞이한 명절, 설날 차례상 차림 예상 비용이 나오자 서민들은 한숨을 쉬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최근 발표한 올 설날 차례상 구매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4% 넘게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조사단이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재료 가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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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27만 9,326원이 지출됐으며 전통시장에서는 22만 8,251만 원을 써야 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가량 저렴했지만, 양측 모두 작년보다 각각 4%, 6.3% 올랐다고 한다.

장보기 비용 상승엔 채소류와 수산물 기여도가 크다. 과일류와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가격대였지만, 채소류와 수산물은 다소 가격이 올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와 축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고, 밀가루, 부침가루 등 가공품과 쌀은 대형마트에서 저렴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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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로 차례를 지내면 30만 원 이하로는 어림도 없다. 차례만 지내지 않고 연휴동안 먹을 식재료 함께 사면 50만 원까지 치솟는다”, “지금 살아있는 사람도 제 입에 풀칠하기 어려운데 차례가 이제 다 무어냐?”, “차례와 제사는 안 지내는 게 답이다”, “요즘 물가 보면 조상님들도 차례 거르는 거 이해해 주실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 품목 가격과 거래 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부 역시 물가 안정을 위해 16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리는 등 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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