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누나 돈으로 편하게 산다”는 말에 유명 여가수 동생이 보인 반응

그룹 엠블랙 출신 박천둥
2NE1 산다라박 남동생
아이돌에서 래퍼로 진로 변경

출처 :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instagram@daraxxi

출처 :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지난 3일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에 그룹 엠블랙 출신 래퍼 박천둥이 등장했다. 그는 “제가 병이 있는데”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미루기 병’ 때문에 큰 피해를 본 적이 많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박천둥은 사소한 일부터 미루는 버릇이 있다며 평소 자신의 습관에 대해 밝혔다.

박천둥은 “제가 데이트 코스를 담당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검색을 미루는 성향이 있어서 내일 아침에 하자고 미루다가 무계획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해외여행에 갔다가도 미루다가 사건이 생겼다. 계속 미루다가 비행기 탑승시간에 맞춰서 공항에 도착했는데 탑승 게이트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다. 표를 대충 확인해서 일자만 본 거다”라며 평소 뭐든 대충 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그는 미루는 습관 때문에 금전적인 손해를 입기도 했으며 다이어트 역시 미뤄왔다고 전했다. 박천둥은 “어제부터 했다. 오랜만에 나오면 ‘천둥 살쪘네’, ‘천둥이 아니라 천뚱이네’ 하는 말들이 많았다. 방송 전까지 65kg까지는 빼고 나와야겠다 했다. 71kg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지금 70kg이다. 미루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박천둥은 일도 미룬다고 말해 MC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원 발표를 하려면 2주 전에는 음원 파일을 줘야 하는데 마감일 2, 3일 전에 정리를 한다. 일적인 부분에서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박천둥은 무대 위에서 가사를 실수했던 경험을 떠올랐다. 그는 “엠블랙 탈퇴 후 2년 만의 첫 솔로 무대였던 ‘복면가왕‘에 나갔을 때 가사를 열심히 외웠는데도 좀 틀렸다. 그 뒤로 아무리 가사를 열심히 외워도 저는 버릇이 생겼다”며 ‘가사 공포증’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 instagram@daraxxi

이를 들은 장영란은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을 해봐야 할 텐데, 고치려는 의지가 있을 텐데 잘 안되는 거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박천둥은 “가사를 외우고 엄청 열심히 준비하는데도, 무대에 서면 공포증이 발생하며 다시 또 틀리고 만다”고 답해 MC들을 답답하게 했다.

결국 박미선은 “정말 공포냐. 아니면 연습부족이냐?”며 일침을 가했다. 박천둥은 “공포였다. 트라우마 같은 느낌이다”라며 고민을 이어 나갔다.

이날 박천둥은 누나 산다라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자신의 미루는 버릇과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산다라박이 번 돈으로 편하게 산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에 있어서는 연구도 많이 하고 투자나 도움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미뤄왔던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Mnet ‘쇼미더머니11’

출처 : instagram@daraxxi

MC 박미선은 “나는 내 아들이 저러면 아주 미쳐버릴 거야. 잔소리 엄청 했을 것 같다”라며 답답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그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박미선은 “여유 있게 목표를 세우고 미루지 않고 실천해라”라며 “언제든지 와. 따귀 때려줄게”라며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박천둥은 그룹 엠블랙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엠블랙은 비가 만든 최초의 보이그룹이다. 그는 큰누나인 산다라박이 2NE1으로 데뷔하는 것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 박천둥은 KBS 인간극장 “내 이름은 산다라박” 편에 등장하면서 산다라박 동생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는 엠블랙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탈퇴 이후 1인 레이블 ‘Lighthouse’를 설립했다.

박천둥은 지난해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하며 래퍼로써의 활동을 알렸다. 박천둥은 지난해 11월 1년 3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위’를 발매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송건희 기자의 프로필 이미지

댓글0

300

댓글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