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소연
국대 남편 응원하러 카타르행
지난1일 조유민 선수와 혼인신고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국가대표 남편을 위해 카타르까지 갔다.
지난 11월 23일, 소연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착”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타르 공항에서 찍은 비행기의 모습과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카타르의 곳곳, 한 빌딩의 벽면을 장식한 손흥민 선수의 사진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까지 담겼다.
특히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남편 조유민의 모습과 사위를 응원하고 있는 소연 어머니의 모습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남편 응원하러 간 소연 멋져 멋져” “카타르까지 간 거야? 내조의 여왕 열정 칭찬해” “조유민 선수는 좋겠다. 소연이같이 예쁘고 착하고 내조까지 잘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월드컵 열기가 여기까지 느껴진다. 열기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소연은 지난 11월 13일 조유민 선수가 출국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카타르 가서 즐겁게 조심히. 기다려라 금방 가서 내 힘 다 줄게”라는 글과 함께 출국을 예고한 바 있다.
소연과 조유민은 3년 열애 끝에 지난 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알려진 적도 없어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연은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이며 조유민은 1996년생으로 올해 27세이다. 두 사람의 나이는 9살 차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고 알려졌다.
소연의 소속사는 “소연과 조유민이 3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한다. 결혼식은 조유민 선수의 시즌이 마무리되는 11월에 가질 예정이며 소연은 조유민 선수의 내조를 위해 올 시즌을 함께 시작하기로 계획했다”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소연과 조유민의 결혼식은 당초 11월 예정되어 있었지만 조유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대표팀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결혼식 일정이 미뤄졌다. 대신 11월 1일 혼인 신고해 법적 부부가 됐다.
조유민은 대학교 재학시절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 멤버로 발탁돼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지난 11월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선수 26명의 최종 명단이 공개됐고 조유민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다.
그는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가 올해 목표로 했던 것을 다 이뤄내 너무나 감사하다. 저 또한 노력을 많이 했다. 이제 월드컵 무대에서도 개인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다 이뤄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유민은 아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1월 1일 혼인 신고해 아내가 됐다. 월드컵 준비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고 몸도 마음도 부담이 있었다. 아내는 누구보다 응원해줬고 진심으로 축하해줬다”라며 “명단 발표되고 난 후에는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 가서 좋은 경험 하고 꼭 즐기고 오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실제 당시 소연은 명단 발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감사하고 너무 행복하다”라며 “모두 응원해주신 덕분이고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을 보여준 우리 조유민 선수에게 감사하다. 함께하는 동료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연은 지난 2009년 7월,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소연은 꾀꼬리같이 맑으면서도 허스키한 보이스로 보컬에 두각을 드러내 메인보컬을 담당했다.
데뷔 전, 그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출신이었으며 무려 소녀시대 데뷔조 멤버였다.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던 소연은 데뷔 직전에 소녀시대를 탈퇴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소연은 tvN ‘택시’에서 “솔직히 그때는 저의 의지가 약했다. 생각보다 너무 쉽게 찾아온 기회라고 생각이 됐고 어린 나이에 마음을 못 잡았던 것 같다”라며 “티아라가 신인이었을 때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녀시대를 보며 부러웠던 적이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티아라는 2세대 걸그룹 중에서도 히트곡이 눈에 띄게 많아 2NE1, 씨스타와 더불어 ‘음원 강자’로 불린다. ‘롤리폴리’ ‘Cry Cry’ ‘Lovey-Dovey’ ‘왜 이러니’ ‘거짓말’ ‘Bo Peep Bo Peep’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연은 지난 2017년 티아라를 탈퇴하고 2021년 디지털 싱글 ‘다 그대로더라’를 발매하면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3월 24일에는 디지털 싱글 앨범 ‘인터뷰’를 발매했다.
현재 그는 솔로 가수뿐 아니라 드라마와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까지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