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교체한 기아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 약물 논란
야구 팬 반응 좋지 않아

연합뉴스

지난 28일 기아 타이거즈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토마스 파노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톤 출신인 토마스 파노니는 신장 185cm에 체중 9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을 뛰었다고.

기아 타이거즈는 토마스 파노니를 소개하며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등판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됐다”라며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타이밍을 뺏는 투구와 경기 운영 능력 역시 수준급이다”라고 전했다.

약물 징계 경력있는
토마스 파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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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부터 부진했던 로니 윌리엄스 대신 합류한 토마스 파노니. 하지만 기아 타이거즈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바로 약물 경력 때문인데, 토마스 파노니는 지난 2018년 3월 도핑 규정 위반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파노니의 약물 적발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당시 파노니가 적발된 약물을 몇십 년 전에 주로 쓰이던 스테로이드 물질이었다”라며 “선수 본인은 고의적인 약물 복용 의혹을 부인했고, 당시 거짓말 탐지기 검사까지 받았는데 선수 말이 진실로 나온 것으로 들었다”라고 전했다.

소그라테스, 헥터도
약물 경력 있었다

연합뉴스

문제는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역시 미국에서 금지약물 사용으로 징계를 받은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2010년 싱글A에서 뛰던 중 약물이 적발된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50경기의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헥터 노에시도 약물 논란이 있었다. 2006년 약물에 적발돼 5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던 헥터는 당시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왔을 때 나는 체격이 작았다. 그래서 동료들이 놀랐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화제를 먹었는데 그게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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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기아 타이거즈의 약물 용병 영입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클린베이스볼을 역행하는 멋진 구단이군요” “프런트가 정말 이상하네 왜 자꾸 약물 논란 있던 선수들을 데려오는 거야?” “KBO는 하는 게 뭐냐…약물 논란 있어도 그냥 들어오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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