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소속팀 데뷔전
무득점으로 침묵
감독 ‘호날두 의존’ 일침

출처 : 연합뉴스

사우디 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가 드디어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르 소속인 호날두는 지난 2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펼쳐진 알이티파크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데뷔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호날두를 향해 주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전 소속팀인 맨유에서 받은 징계로 인해 이적 후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호날두는 지난 PSG와의 ‘메호대전’ 경기에서 사실상 사우디 무대 데뷔전을 가졌고 그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열린 소속팀에서의 데뷔전이었기에 호날두의 득점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팀의 1-0 승리
호날두는 침묵

출처 : 연합뉴스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상대 골문을 노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전반 31분 압둘마지드 알술라이힘이 올려준 크로스를 보고 호날두가 머리를 갖다 대려 했으나 공이 더 높았고, 호날두를 지나친 공을 뒤에서 점프한 팀 동료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헤더로 이날 결승 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에는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대 위로 향했다. 또 후반 13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 29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슈팅을 네 번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유효 슈팅도 단 하나뿐이었다. 데뷔전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호날두는 이날 평점 6.9점을 받으며 팀 내 최하위 3위를 기록했다.

알 나스르 감독
선수들에게 일침

출처 : 베스트일레븐

호날두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에서 알 나스르는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알 나스르의 가르시아 감독은 이날 선수들이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 감독이 이런 말을 한 배경에는 “모두가 호날두만 바라보며 언제나 그에게 패스하려 하느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는 이야기였다.

이어 “분명히 호날두나 탈리스카가 혼자 있고 공을 달라고 할 때는 그들에게 공을 줘야 한다. 두 선수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며 “오늘 밤 우리가 종종 크로스하기 좋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박스 안에 충분한 인원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호날두도 탈리스카도 없었다. 둘 중 한 명은 박스 안에서, 한 명은 박스 밖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 합류
득일까 실일까?

출처 : 연합뉴스

호날두가 아시아 무대인 사우디 리그로 이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것은 맞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유럽을 떠나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소속팀 알 나스르도 호날두의 영입으로 확실하게 공격진에 보강이 이루어진 것은 분명하다. 호날두가 많은 나이임에도 여전히 건재한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팀에는 ‘플러스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호날두의 데뷔전부터 드러난 감독의 일침을 살펴보면 팀 적인 플레이보다 호날두에게 의존하려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오히려 경기력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호날두라는 대단한 선수가 팀에 영입된 것은 맞지만 축구는 팀 게임이고 한 선수에게 절대 의존할 수 없다. 과연 천문학적 금액을 들여 영입한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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