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연봉도 막지 못해
연봉 80% 삭감하기도
적응하기도 전 탈출

사진출처 – MHN스포츠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가 탈중국에 성공한 브라질 축구선수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브라질 매체 ‘팔라 크라케’는 알로이시오 도스 산토스(뤄궈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그는 “탈중국 이후 현 소속팀 미네이루 아메리카를 비롯한 그레미우, 팔메이라스 등 여러 구단에서 제의를 보냈다”고 입을 였었다.

이어진 발언으로 인해 중국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는데, 뤄거푸는 “8년 동안 중국에서 뛰면서 돈은 이미 충분했다. 그저 구단 환경과 압박이 덜한 곳, 가족과 가까운 구단을 우선적으로 협상했다”고 밝힌 것. 이는 그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뛸 당시 약 330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연봉을 받았기에, 돈이 구단 선택의 기준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에 과거 중국에서 뛰었던 슈퍼스타들의 연봉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급 대우받고
중국 향한 테베즈

사진출처 – esquire

중국 슈퍼리그는 2010년대 중후반부터 천문학적인 자본을 통해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영입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카를로스 테베즈인데, 중국 상하이 선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그를 약 1066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것이다.

당시 테베즈는 무려 약 550억 원의 연봉을 체결했는데, 주급만 약 8억 8000만 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축구 선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테베즈는 첫 시즌에 16경기 출전해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부상을 핑계로 경기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자국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인터뷰를 하는 등 결국 1년 만에 중국을 떠났다.

브라질 3대 유망주
첼시 영웅이었던 오스카

사진출처 – nytimes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오스카 역시 중국의 막대한 자본에 홀려 2017년 상하이 하이강에 입단했다. 그는 EPL 첼시에서 활약하며 리그를 비롯한 FA컵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는데, 한때 네이마르 주니어(파리 생제르맹),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훗스퍼)와 브라질 3대 유망주로 꼽히곤 했다.

그런 그가 중국으로 향한다는 소식에 축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는데, 오스카는 중국 기업들의 도산으로 슈퍼리그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상하이에 잔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질 리그로 돌아가고 싶다고 전한 것.

처음 가족 문제라고 말한 것과 달리 이전과 같은 연봉을 받지 못한 게 이유였다. 중국 매체 ‘즈보 닷컴’은 “상강에서 오스카의 연봉은 약 319억 원이었지만, 슈퍼리그 새 규정으로 인해 약 33억 원의 연봉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오스카는 기존 연봉의 80%가 삭감될 위기에 처하자 자국 리그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셈이다.

6개월 만에 황급히
중국을 떠난 호비뉴

사진출처 – clarin

테베즈와 오스카 외에도 중국에서 활약했던 축구 슈퍼스타들이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100경기 출전해 28골을 넣은 호비뉴는 2015년에 광저우와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이후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는데, 계약 연장이라는 옵션이 있었음에도 단칼에 거절한 뒤 브라질 리그로 돌아갔다.

니콜라스 가이탄, 앤서니 모데스테, 브라운 아이드아이, 에르나네스 등도 중국에서 엄청난 돈을 받았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빠르게 탈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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