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팬도 즐긴 하루
코트 위 사랑과 전쟁
올스타 MVP는 진안

사진출처 – WKBL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 페스티벌(올스타전)이 열렸다. 2019-20시즌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1092일 만에 재개된 것인데, 팬들은 오랜 기다림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입장권 전석을 매진시키곤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WKBL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올스타전 티켓을 판매했는데, 시야 방해석 등을 제외하고 준비한 1451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에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올스타전 당일 매표소에서 온라인 예매 취소분을 얻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그렇다면 WKBL은 기다린 팬들을 위해 어떤 이벤트를 준비했는지 알아보자.

팬과 선수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사진출처 – WKBL

3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의 막이 오르기DP 앞서 WKBL은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 볼거리를 비롯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전 팬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한 신지현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했는데, “팬들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리기 위해 전날 밤 늦게까지 춤 연습도 했다”고 말하곤 했다. 실제 코트에 나선 선수들은 각자 준비한 퍼포먼스를 마음껏 뽐냈는데, 직접 관중석으로 올라가 음식을 나눠줘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여자 올스타전에 나타난
전 KBL 선수

사진출처 – 연합뉴스

그럼에도 가장 큰 이슈는 무려 부부가 코트에서 뛰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핑크스타로 뛰던 김소니아가 상대팀에서 남편(이승준)이 등장해 화들짝 놀란 것. 이를 본 김소니아는 곧바로 코트 입장을 제지하려 했지만, 배혜윤의 유니폼을 입고 교체로 나선 이승준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승준은 김소니아와 1대1 대결에서 놓치는가 하면 골밑 몸싸움에서 넘어지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이승준은 김한별의 어시스트까지 받아 레이업슛을 성공하기도 했는데, 팬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물한 뒤 김소니아와 하이파이브를 마무리로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승준은 “원래 예고된 이벤트는 아니었다. 한별이가 불러서 달려나갔다. 갑작스러운 경기라 몸이 잘 안 따라줬지만, 재미 있었다”고 코트에 등장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데뷔 후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MVP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편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선수는 BNK의 센터 ‘진안’이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68표 중 65표를 받았는데,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팀을 오가며 홀로 33점 20리바운드로 활약한 결과다. 이에 진안은 2015년 프로에 입성한 후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MVP의 영예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을 받게 된 것.

또한 코트 입장 시 걸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안무를 추며 관중들의 가장 큰 환호를 받았는데, 여기에 가장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쳐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품었다. 진안은 “이기는 것과 지는 거를 떠나 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에 다들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며 “언니들이나 동료들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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