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외 10대 대기업 오너일가
주식 5.3조 금융권 담보 대출 상태
홍라희 관장, 8,500억 대출액 최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국내 10대 대기업 오너 일가 대부분이 계열사 주식 지분을 담보로 금융권에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일가 중 보유 지분담보로 대출받지 않은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유일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76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동일인)가 있는 66개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의 오너 일가 중 한 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 중이었다.

출처 : 뉴스1

대출 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오너 일가 중 3명이 보유 주식 중 20.2%를 담보로 제공하고 1조 8,871억 원을 대출 받았다. 이 중 홍라희 전 관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1억 1,730만 주 중 2,101만 주를 담보로 8,500억 원을 대출받아 그 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연부연납을 위한 공탁 외에는 대출은 받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너 일가 중 3명이 380만 8,366주(84.3%)를 담보로 대출받아 보유 주식 대비 담보 대출이 가장 많았다. 반대로 LG그룹은 대출 비중이 262만 4,437주(8.4%)로 담보로 잡힌 주식의 비율이 가장 적었다.

출처 : 뉴스1

대출받은 친족의 수가 가장 많은 건 GS그룹이었다. 그룹주를 보유 죽인 친족 5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3명이 주식을 담보로 대출 중인 상태였다.

셀트리온은 그룹주를 보유 중인 친족이 56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대출은 서정진 명예회장만 받았다.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헬쓰케어 보유주식 1,769만 6895주 중 846만 6,059주(47.8%)를 담보로 2,631억 원을 대출 중이었다.

롯데그룹도 마찬가지로 오너 일가 중 신동빈 회장만 보유 지분 가운데 65.2%를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하고 2,062억 원을 대출받았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최태원 SK 회장은 보유 중인 주식 1,297만 5,472주 중 343만 8,010주(26.5%)를 담보로 4,065억 원을 대출 중이었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이 보유지분 45.1%를 담보로 제공하고 각각 3,215억 원과 500억 원을 대출받았다.

오너 일가가 주식 담보 대출을 받는 이유는 경영자금 또는 승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상속세 등 세금 납부를 위한 용도로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인정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