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한달 차 사장
중년男 손님 2만 2,500원 ‘먹튀’
“소액이라도 신고해야 할까요?”

출처 : 중앙일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광주 광산구 용봉동에 가게를 개업한 사장이 ‘먹튀‘를 당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사장은 지난 23일 중년 남성 손님 3명이 가게에 방문해 “저번에 홍어 삼합을 먹었는데 안 맞아서 많이 남겼다”며 “안주를 서비스로 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바지락탕과 계란프라이를 서비스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맥주 5병을 시켜서 마시며 중간중간 담배를 피우러 밖에 나갔다. A씨는 남성들이 보이지 않자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빙을 위해 가게 안쪽으로 갔다 온 사이 남성들이 사라졌다며 “처음엔 누군가 계산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의도적인 것 같다”며 “금액은 맥주 5병인 2만 2,500원 밖에 안 된다. 이걸 신고해야 할지 액땜했다고 넘겨야 할지 고민이다”고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

A씨가 함께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셔츠와 정장 바지를 입은 남성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들이 머물렀던 식탁에는 빈 맥주병이 올려져 있었다.

누리꾼들은 “소액이라도 신고해야 한다. 안 그러면 상습범된다”, “모르고 계산 못 했다는 건 변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 뉴스1

최근 이런 식으로 음식점에서 계산하지 않고 도망치는 ‘먹튀’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3개월 동안 무려 60여 번이나 ‘먹튀’를 일삼은 남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영세식당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상습사기) 등으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대전 중구 일대 식당 62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50~60대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식당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피해액이 13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뉴스1

이와 같은 무전취식은 의도적이든 실수든 간에 경범죄에 해당한다. 1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

때에 따라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무전취식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에 그렇다. 만약 사기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무전취식은 생활밀착형 범죄인데 처벌 수위가 낮고, 재판으로 이어질 소지가 적어 법조계의 관심을 못 받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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