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실패한 외식산업들
빕스, 계절밥상부터 콜드스톤까지
차이나팩토리 100억 기대했지만…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즐겨보시나요?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에 밀려난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취지로 제작되어 여타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죠. 대기업에 밀려났다고 하니 많은사람들이 대기업의 외식산업은 큰 호황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대기업의 사정 또한 녹록하지 않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빕스부터 계절 밥상까지 문을 닫으면서 대표적으로 대기업 외식산업의 실패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빕스는 우리나라 샐러드 바에 한 획을 그은 브랜드여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죠. 사실 CJ푸드빌이 실패한 외식산업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실패해왔는데, 그럼 2013년부터 줄줄이 사탕처럼 문을 닫은 CJ푸드빌의 실패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씨푸드오션은 CJ푸드빌이 2006년에 시작한 해산물 뷔페입니다. 2006년 당시 씨푸드 시장에 신세계푸드(보노보노), LF푸드(마키노차야) 제네시스 BBQ(오션스타)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뛰어들어 씨푸드 뷔페에 급속한 시장 팽창을 보이면서 큰 활황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출점 강행으로 경영악화를 겪었고 급격한 쇠퇴기를 맞았죠.

2010년에 경영 안정화를 보여 메뉴 개편등 론칭에 다시 힘쓰기 시작했지만 일본 방사능의 여파로 수산물 소비 기피 현상이 생겨나고 매출이 계속 감소하면서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결국 2013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콜드스톤은 미국계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2006년에 CJ푸드빌과 계약을 맺고 광화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직접 고른 믹스 인을 얼린 화강암 위에서 과일류, 너트류, 캔디류 등 다양한 재료와 아이스크림을 스페이드로 골고루 섞어 먹는 방식으로 초반엔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꾸준히 매장을 늘려 66개까지 점포가 생겼지만 1년 만에 급감, 이후에 잇따른 폐점 행렬이 이어졌죠.

이 상황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나친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로서의 차별성을 접어뒀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베스킨라빈스의 엄청난 인기에 밀렸다는 의견도 있었죠. 결국, 2015년을 마지막으로 국내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8년도 4월에 이대역점을 시작으로 강남대로점, 상수점을 다시 오픈하였습니다. 주로 젊은 층들이 자주 다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점만을 냈는데, 재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차이나팩토리는 2006년 경기도 과천 인덕원에서 첫선을 보인 중식레스토랑 브랜드입니다. 1인당 세 가지 메뉴를 고를 수 있으며, 무제한 딤섬 바가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과거 차이나팩토리는 서울 목동, 대치동 등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2007년 만해도 차이나팩토리가 1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CJ푸드빌은 전망했죠.

하지만 티원(한화), 크리스탈제이드(매일유업), 시추안하우스(썬엣푸드), JS가든(메디랩코리아) 등 다른 중식 브랜드들과 경쟁이 치열해지자 CJ푸드빌은 가격을 낮춘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와 익스프레스를 런칭하였고 후에 매출 상승을 기대했지만 결국 2017년을 마지막으로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CJ푸드월드에서만 열고 있는 실정입니다.

빕스는 1999년에 처음 런칭한 샐러드 바의 패밀리레스토랑으로 CJ푸드빌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당시 국내에는 단품 메뉴 위주의 식당이었지만 빕스가 샐러드 바를 내보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죽조끼와 액세서리를 착용하여 카우보이 컨셉을 하던 직원들의 모습이 기억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2013년 이후 아웃백마저 점포를 줄이는 상황에서 점포 수가 100개가 넘어가는 브랜드는 애슐리와 빕스가 유일했습니다. 브랜드 평가지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그러나 업황이 부진하자 2018년 들어서는 점포 수를 대거 정리하여 현재는 60여 개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빕스의 수익성 악화 원인에 대해 업계에서는 가정 간편식이 유행하면서 가족단위로 외식하는 분위기인 빕스의 손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가격과 비교해 음식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며 빕스를 가느니 애슐리를 간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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