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가 가장 사랑했는데… ‘베트남 메시’라 불리던 국가대표 공격수 근황

베트남의 메시
응우옌꽝하이
프랑스 리그2 진출

박항서의 애제자 응우옌꽝하이(25·베트남)가 모국을 떠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2에 진출한다. 현재까지 베트남 출신 선수가 프랑스 2부 리그에 출전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6월 28일 “‘베트남의 메시’로 불리는 공격수 응우옌꽝하이가 프랑스 리그 2 포FC에 영입된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강력한 왼발 킥으로 종종 원더골을 터트려 위기에 처한 팀의 기세를 뒤집는 역할을 해와 ‘베트남의 메시’로 불린다. 레키프는 “포FC는 좋은 선택이며 베트남 스타 선수인 만큼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협상 타결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무대 대활약
박항서 감독 애제자

응우옌꽝하이는 전성기를 베트남 국가대표팀 박항서(65) 감독과 함께하며 한국에도 잘 알려진 베트남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1년 14세에 U17 대표팀에 데뷔해 베트남 국가대표 경력이 시작되었으며 2017년 성인 대표로 데뷔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했던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쉽에서는 5골을 넣는 대활약으로 베트남 준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외에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및 MVP 선정,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순간을 함께 했으며 그해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최우수선수, AFC 아시안컵 올스타로 뽑혀 기량을 인정받았다. 박항서 감독의 업적에 크게 기여한 선수라고도 볼 수 있다.

각종 국제 대회 차출
베트남 내 대체 불가

베트남 축구계의 신동으로 손꼽히는 응우옌꽝하이는 10대 때부터 소질을 보여 각종 국제 대회에 차출되어 왔다. 하노이 FC 소속으로 뛰며 2017년 5월 U-20 월드컵 코리아, 6월 시리아전 국가대표 데뷔, 8월 SEA GAMES 남자 축구, AFC U-23 챔피언십 예선, U23 태국 M150 컵에 출전하는 등 2017년 한 해에만 26경기를 뛰었다.

이후에도 각종 리그와 U-23, 성인 국가대표 경기를 연속으로 뛰며 제대로 휴식을 취한 적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응우옌꽝하이를 대체할 카드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왼발잡이인 그는 득점, 어시스트에 모두 능해 박항서 감독 재임 당시 박항서 전술의 핵이라고 평가받아왔다.

해외에서 성공할까
베트남 현지 기대 가득

레키프는 “응우옌꽝하이가 며칠 내로 포FC의 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문제가 없다면 2+1년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대해 베트남 매체 징닷컴은 “성공이든 실패든 간에 응우옌꽝하이는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왼발킥 엄청 좋던데 잘 됐으면 좋겠네요”, “프랑스 1부 리그도 가자”라고 응원하는 한편 “프랑스 2부리그라면 피지컬로만 축구할 텐데 동남아 선수가 괜찮으려나”라며 걱정하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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