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뛰다가 한국야구 복귀한 ‘추신수’가 가장 충격받았다는 장면

KBO리그 복귀한 추신수
잠실야구장 열악하다
야구 인프라 강하게 비판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던 야구선수 추신수는 2020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됐다. 당시 국내 팬들은 추신수가 다른 메이저리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놀랍게도 추신수의 선택은 당시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 랜더스였다.

SSG 랜더스는 지난해 2월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는데, 당시 구단 관계자는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선수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연봉 27억 원 중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는데, 당시 그는 “늘 마음속에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었다”라며 “돌아간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KBO 경험한
추신수 반응

스포츠서울

추신수의 SSG랜더스 입단은 당시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일부 팬들은 추신수가 KBO에서 40홈런 이상을 때릴 것 같다는 예상을 하기도 했는데, KBO에서 뛰는 용병들보다 뛰어난 커리어와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론과 팬들은 KBO에 복귀한 추신수의 일거수일투족과 첫인상을 궁금해했는데, 실제로 추신수는 처음 경험한 KBO에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추신수는 언론을 통해 KBO 인프라를 강하게 비판하기 시작했는데, 그는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고 있다”라며 “원정 라커룸 시설도 안 좋고, 치료 공간도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KBO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2021년 10월 5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추신수는 경기 준비를 위한 시설부터 부족하다고 언급했는데 “웨이트 훈련을 호텔 헬스장에서 일반인들과 섞여서 해야 한다”라며 “고우석을 상대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 타자는 좁은 곳에서 스윙만 하다가 대타로 나가 공을 쳐야 한다”라며 타격 훈련을 위한 시설도 열악하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
드디어 바뀐다

머니투데이

이어 추신수는 “프로야구에서 배팅 케이지조차 없이 야구를 하는 것이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라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은데 이러면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길 바라는 건 너무 욕심이다”라고 밝혔다.

추신수의 강력한 비판에 올해 3월 잠실야구장 원정팀 라커룸이 대대적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잠실야구장은 원정팀 라커룸이 비좁아 선수들이 복도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올해 시설을 개선하며 사용 공간을 2배 이상 늘렸으며, 물리치료실과 코치실까지 새로 만들었다고.

김하성도 의아해하는
KBO 규정 있다

연합뉴스

한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 역시 메이저리그와 KBO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최근 김하성은 “태블릿으로 상대 투수 영상부터 내가 쳤던 타석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는데, 이어서 “한국에선 아예 안 되는 것으로 안다. 왜 안 되는 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메이저리그는 선수가 야구만 할 수 있게 여러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에서 뛸 때 몰랐던 것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KBO는 지난 2010년부터 덕아웃에 전자기기 반입과 사용을 금하고 있는데,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는 덕아웃 태블릿PC가 필수품이 된 만큼 덕아웃 전자기기 반입 금지 규정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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