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선수 시절 욕먹으면서도 광고 찍어야 했던 이유

‘체조요정’ 손연재
현재 CEO로 활약
과거 고충 털어놔

손연재 인스타그램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선수 시절 대회 출전 비용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손연재는 6살에 리듬체조를 시작해 2010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4위의 성과를 이루었다.

손연재는 우리나라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2017년 은퇴해 현재 리듬체조 학원 CEO로 활약 중이다. 2020년 9월 2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선수 시절 출전 비용 마련을 위해 촬영했던 광고로 받은 오해를 해명했다.

팀원 비용 직접 부담
훈련비용 최소 천만 원

연합뉴스

손연재는 방송에서 “비용 때문에 운동을 그만둘 뻔했다고 들었다”라는 진행자 김국진의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 운동이라 대회에 나가면 본인뿐만 아니라 심판, 코치, 트레이너, 발레 선생님 등 모든 팀원의 비용을 선수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국가대표도 마찬가지이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도만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시니어가 되고 아시안게임을 처음 출전했는데 한 달 전지 훈련비용이 적어도 천만 원 이상 들었다.”라며 “이때 메달을 못 따면 리듬체조를 그만두겠다는 각오로 출전했다”라고 밝혔다.

광고로 출전 비용 마련
‘스타 놀이’ 악플 시달려

YouTube ‘커블체어’

손연재는 “그래서 지금 봐도 그 어떤 대회에 출전했을 때보다 눈빛이 살아있다. 그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서 광고를 찍을 수 있었고 그 돈으로 다른 대회에도 출전했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광고를 찍으면 축하하는 반응인데 당시에는 ‘왜 운동 안 하고 광고를 찍냐’라는 인식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한국에서 그렇게 욕을 먹었고, 러시아에 있을 땐 광고 촬영 때문에 한국에 갔다 오면 ‘스타 놀이 잘하다 왔냐’라고 비난하더라”라며 당시 그가 마주해야 했던 참담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손연재는 선수 시절 다양한 광고와 방송에 출연했으며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연예인 병 걸렸다”, “운동 접고 연예인 하려는갑다” 등의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상처 컸다”
네티즌 반응

연합뉴스

이에 대해 손연재는 과거 다른 방송을 통해 “사실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한국인들 모두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그때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라 더욱 상처가 컸을 것 같다”, “마음고생 많이 했겠다”, “협회는 도대체 하는 일이 뭐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운동해서 현재의 성과를 거둔 게 대단하다”라며 손연재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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