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영화 단골 출연
단역배우의 눈부신 성장
2015년 관객 수 1천270만 명을 동원한 영화 <암살>에는 ‘안옥윤’(전지현)을 ‘미츠코’(전지현)로 착각하고 그녀의 팔에 향수를 뿌려주다 팔이 꺾인 향수 판매 직원이 있다.
지금 보면 너무나 익숙한 이 배우는 금새록이다.
금새록은 영화 <암살>뿐만 아니라 <밀정>,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덕혜옹주>, <해어화> 등 다수의 강점기 시대 영화에 출연한 독특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오늘은 현재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 배우 금새록에 대해 알아보자.

금새록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하지만 이후 진로를 바꿔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 공부에 전념해 서울예대 연기과에 합격했다.
졸업 후 2014년 영화 <사무라이의 고백>에서 주연 ‘아오이’역을 맡으며 데뷔했으며 다수의 인기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러던 중 2018년 KBS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박현하’ 역을 맡아 열연하며 드라마 데뷔작을 통해 시청자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2019년에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터프한 신참 형사 ‘서승아’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2019년 SBS 연기 대상에서 ‘신인 연기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금새록은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바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고정 MC가 된 것이다.
배우 정인선의 뒤를 이어 4대 MC가 된 금새록은 단호하고 냉정하게 맛 평가를 하는 등 전 MC였던 조보아, 정인선과 대비되는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대세 행보를 이어가던 금새록에게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바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출연 논란이다. 2021년 3월 22일부터 방영한 이 드라마는 방영 직후 전파공정 및 심각한 역사왜곡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 2회 만에 종영했다.
<조선구마사>에 출연 중이던 금새록은 방영 취소가 확정되자 관련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모두 삭제했다.
또한 금새록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사왜곡 작품에 출연함에 대한 손편지를 게시하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2021년 5월에는 KBS2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내년 편성 논의 중인 JTBC 드라마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에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톡톡 튀는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