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트랜스젠더냐?” 소리 듣던 여배우, 바로 접니다

파격적인 역할의 씬스틸러, 배우 이엘의 성장스토리

최근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가 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 잔 할래?’라는 명대사를 탄생시켰던 장본인이기도 한 그녀의 이름은 바로 이엘이다.

유니크한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그녀의 중성적인 페이스는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지만 볼수록 사람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음에는 아무도 반박할 여지가 없다.

중성적인 외모 덕에 그녀는 트랜스젠더 역할을 무려 두 번이나 했지만 이 때문에 안 좋은 시선 또한 감내해야 했다.

오늘은 힘든 시절을 딛고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온 그녀의 성장 스토리를 알아보았다.

배우 이엘은 18세 때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이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 연기예술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를 통해 데뷔했는데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된 계기는 영화 <황해>였다.

<황해>에서 이엘은 베드신을 찍게 되었는데 그녀의 전라만 편집된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다녀 “이제는 찜질방도 가지 못한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황해> 이후 이엘은 <광해, 왕이 된 남자>, <하이힐>, <내부자들> 등 다양한 영화화 드라마들을 섭렵하며 신스틸러로서 자리잡게 된다.

이엘은 특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과거 이엘은 한 예능에서 트랜스젠더 역할이 처음에는 당황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그녀는 “나한테 이런 모습들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감사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촬영을 하게 되었다고 얘기했다.

여배우에게 있어서 트랜스젠더라는 이미지는 마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든 부분이다.

하지만 이엘은 그러한 시선을 모두 견뎌내고 오히려 경쟁력이라고 받아들였다.

한 매체 인터뷰에서 그녀는 “목소리도 낮고 몸매도 스키니해서 마르고 예쁜 남자 같아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독이 될 수도 있는 자신의 외모적 특징이나 이미지를 긍정적인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오히려 무기로 만든 것이다.

데뷔 초부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연기 활동은 실상 순탄치만은 못했다.

MBC 드라마 <엄마의 정원>에 합류하기 직전까지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을 정도였다.

이엘은 그 시절에 대해 자신의 최대 슬럼프였다고 이야기하며 그럴 때일수록 더욱 이를 갈았다고 밝혔다.

결코 젊지 않은 나이에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그녀는 여기까지 오는 데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엘의 얼굴과 목소리에서는 오로지 연기에 대한 신념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달려온 굳건한 의지가 드러난다.

실제로 그녀는 마담, 할머니,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모두 섭렵하여 소화했다.

이러한 그녀의 행보 때문이었을까.

그녀의 독특한 페이스와 이미지는 한때 대중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영화계에 없어서는 안 될 진정한 ‘신스틸러’로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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