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칠 때 떠나지…” 괜히 후속작 만들어 망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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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망쳤다고 욕 먹는 후속작들

‘박수 칠 때 떠나라’, ‘형만 한 아우 없다’와 같은 말이 영화계에서는 곧잘 통하곤 한다.

전편 흥행에 힘입어 이를 잇는 후속작을 내놓지만 기대에 못 미치면 더더욱 큰 비난을 받게 된다.

모든 영화가 비판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유독 시리즈물의 경우 그 비판과 비난의 정도가 거셀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국내 영화 중에서는 어떤 영화가 기대에 못 미치는 후속작으로 시리즈를 망쳤다는 비난을 받았을까.

영화 ‘타짜‘는 고니(조승우 분)의 일생을 담은 작품으로 2006년 개봉 당시 5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 중 9점을 넘겼으며 1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영화 속 명대사들이 많은 이들의 귓가에 남아있다.

당시 ‘제4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던 타짜는 8년 뒤 ‘타짜-신의 손’이라는 후속작으로 관객들 앞에 다시 섰다.

영화는 ‘1편을 능가하지는 못했지만 누를 끼치지는 않았다’라는 평가를 속에 401만 관객을 동원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

이에 많은 이들이 더 이상의 후속작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라는 이름의 타짜 3번째 시리즈가 개봉했다.

하지만 앞선 작품들과 달리 범죄 영화 같다는 점과 원작의 시나리오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 전작들에서 보여준 여배우의 임팩트가 약하다는 점에서 큰 지적을 받았다.

결국 영화는 개봉 한 달 만에 막을 내렸고 손익분기점인 260만 관객에 못 미치는 220만 관객을 기록하고 말았다.

영화 ‘부산행‘은 무려 1,157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영화계에 남을 역대급 좀비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엄청난 매출까지 거둬들이자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 4년이 지난 시점을 그린 후속작 ‘반도‘ 제작에 돌입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체적인 세계관을 제외하고는 부산행과 어떠한 연관성도 없는 영화였다.

최종적으로 영화는 3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넘었지만 전작의 이미지를 망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전지현을 일약 스타덤에 올리는 동시에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당시 488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4년 개봉한 후속작 ‘엽기적인 그녀 2’는 영화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전작을 관람한 이들에게 남아있는 전지현에 대한 애틋함과 추억을 모두 무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에서의 흥행을 의식한 듯한 억지 스토리도 지적받았다.

결국 영화는 고작 7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일주일 만에 막을 내렸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과 ‘국가대표’ 역시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캐스팅과 스토리로 후속작이 크게 실패한 케이스에 속한다.

1999년작 ‘주유소 습격사건’은 2009년 ‘주유소 습격사건 2’라는 이름으로 관객들 앞에 다시 섰다.

배우 박영규가 전작과 동일한 역할로 스크린 앞에 섰지만 영화는 전작에 3분의 1도 미치지 못하는 72만 관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영화팬들 가슴에 뜨거운 열정, 눈물로 기억된 영화 ‘국가대표’ 역시 7년 만에 ‘국가대표2’라는 후속작으로 개봉됐다.

수애, 오달수, 오연서 등 유명 배우들을 동원한 해당 작품은 스키점프에서 아이스하키로 종목을 바꿔서 관객들 앞에 섰다.

하지만 전작이 839만 관객들에게 남긴 엄청난 여운 때문인지 영화는 누적 관객 71만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외에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와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등이 전작에 못 미친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작과 전혀 연관성 없는, 현실과 동떨어진 스토리로 정부 홍보 영화라는 비판을 직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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